가을 산행에서 유의 할 점
긴 장마와 3번의 태풍을 맞이하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우리 곁을 바짝 쫓아오고 있다. 설악산은 벌써 빨간색으로 물감 입혔다고 다들 자랑 아닌 자랑을 산객들은 하고 있다.
가을 산행에서 주의 해야 할 것을 몇가지 적어볼까 한다.
첫째 산에 가본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야 상관은 없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내 젊었을 때는 말이야 하면서 산을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라떼라는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젊을 시절에야 가능한 일들이 중년이 되면 힘들다. 마음이야 청춘이지만 몸은 벌써 황혼을 달리고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지
둘째 산행이 잡히게 되면 미리 동네 뒷산이라도 한 두 번은 올라보고 자신의 체력이 어느 정도 인지 가름을 해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퍼지는 일들이 허다하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시간대를 어느 정도 알아야 높은 산이든 낮은 산이든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으리라.
셋째 간식, 옷가지 등 미리 챙겨두자. 특히 가을 산행은 날씨가 변덕스럽다. 언제 추위가 올지 모른다. 보온성을 가지고 있는 여벌의 옷은 꼭 챙기고 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겨울 패딩을 가지고 가지는 말자. 또한 근육통이나 복통이 왔을 때를 대비하여 파스나 상비약은 꼭 챙겨야 한다. 그리고 후레쉬는 반드시 챙기는게 좋을 듯 싶다.
넷째 무엇보다도 가족에게 어느 산에 간다는 것은 반드시 알려야 하겠다. 그리고 혼자서 산행을 하는 것은 더욱더 하지 말아야 하며 산을 오르기 전 스트레칭은 잊지 말아야 한다. 기상상황도 산행 전 챙겨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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